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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 해피의 일상 산책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살아있다)

by junnyhappy 2025. 6. 5.

👤 주요 등장인물

  • 길 펜더 (오웬 윌슨): 과거를 동경하는 낭만적인 시나리오 작가
  • 이네즈 (레이첼 맥아담스): 현실적이고 소비주의적인 약혼녀
  • 아드리아나 (마리옹 꼬띠아르): 1920년대 파리에 사는 매혹적인 여성
  • 헤밍웨이 (코리 스톨): 강렬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작가
  • 거트루드 스타인 (캐시 베이츠): 예술가들의 후원자이자 비평가
  • 피츠제럴드 부부 (톰 히델스턴, 앨리슨 필): 세련되고 낭만적인 예술가 커플

📌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헐리우드에서 각광받는 시나리오 작가 ‘길 펜더’(오웬 윌슨)는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장인 장모와 파리 여행을 떠난다. 그는 현재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과거 1920년대 파리의 예술가들과 살던 시절을 동경한다.

어느 날 밤, 술에 취한 길은 홀로 파리 거리를 걷다가 자정이 되자마자, 정체불명의 클래식 푸조 자동차가 그를 데리러 온다. 차에 타자 눈앞에 펼쳐진 건 다름 아닌 1920년대 파리. 그는 거기서 헤밍웨이(코리 스톨), 피츠제럴드 부부(톰 히델스턴 & 앨리슨 필), 거트루드 스타인(캐시 베이츠), 피카소, 달리 등 당대 예술가들과 마주친다.

길은 그 시대에 사는 신비로운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점점 빠져들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된다. 아드리아나 역시 과거인 1890년대 ‘벨 에포크’를 동경하고, 길은 그제서야 "과거는 항상 더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시간"임을 깨닫는다.

결국 길은 이네즈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파리에서 새롭게 자신의 길을 걷기로 한다. 마지막 장면, 그는 빗속을 걷다 우연히 만난 현지 여성과 함께 파리의 밤을 산책한다. 그리고 말한다.

"비 오는 파리를 사랑해요."
"나도요."

을 걷다 우연히 만난 현지 여성과 함께 파리의 밤을 산책한다. 그리고 말한다

🎯 주제와 메시지

과거에 대한 환상 vs 현재의 현실

영화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는 간명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던진다.
길은 1920년대가 황금기라고 믿지만, 아드리아나는 또 다른 과거를 동경한다. 그 시대 사람들조차 더 오래된 시대를 그리워한다는 점에서, 과거는 늘 이상화된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통찰이 담겨 있다.

또한 '창조'와 '예술'의 본질, 진정한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영화 전반에 녹아 있다.


💬 인상 깊은 대사

  • “노스탈지어는 부정의 방식입니다. 현재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과거를 미화하려는 욕망이죠.”
  • “나는 비 오는 파리를 사랑해요. 낭만적이니까요.”
  • “우리는 모두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 만족하지 못해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에요.”